복싱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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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광고가 아닌 100%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복싱 2일차


루틴은 아래와 같다.

1. 줄넘기 3R  
2. 스트레칭 2R  
3. 하체운동 & 옆구리운동 2R  
4. 자세 4R  
5. 샌드백 4R  
6. 줄넘기 2R  

총 50분 정도 걸림.

😵 줄넘기 고비

어제 줄넘기를 너무 열심히 했는지 종아리가 파괴될 것 같았다. 줄넘기부터 고비가 왔는데, 울트라 부스트 버프로 겨우 살아남았다.

그 후에 스트레칭과 하체운동 & 옆구리운동은 좀 쉬운편이다.

🥴 뇌가 고장난게 분명함

자세는 어제 배운 걸 복습했는데, 그나마 어제보단 괜찮아 진 것 같았다.
하지만 오늘 새로운 것을 배워서 자세 2개를 합쳐서 하게 되는데…

상체와 하체가 따로 놀고 허리랑 다리의 시냅스 연결이 끊겼는지 한 쪽이 움직이면 한 쪽은 가만히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
아무래도 뇌가 고장난게 분명하다.

💀 샌드백은 나의 체력을 5배로 깎이는 디버프를 걸어줌

드디어 오늘은 글러브를 끼고 샌드백을 치게 됐다.
신나는 마음에 열심히 샌드백을 때렸는데..
확실히 스트레스가 풀리고 재미는 있지만 칠 때 마다 내 체력을 5배로 깎아 버리는 디버프에 걸렸다.

🤣 느낀점

이러다 다 죽어~

라운드를 뛰는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오늘 몸소 느꼈고, 그래서 그런지 클럽에 있는 “꿈이 있다면 땀을 흘려라” 라는 문구도 엄청 인상적이게 느껴졌다.

오늘 샌드백을 칠때 내 대각선에서 샌드백을 치던 분이 계셨는데, 주먹에 정확히 힘을 실어 때리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고, 언젠간 나도 저렇게 힘 있게 샌드백을 칠 수 있을 거라 굳게 믿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배우기로 다짐했다.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최근 본 책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현대 사회의 큰 문제인 “걱정” 을 다루는 이야기 였고, 인간의 본성과 관련하여 삶을 미루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현재에서 살아가기를 미루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물론 미래를 계획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나무를 심지 않고 너무 큰 숲만 보기만 하다가는 숲을 절대 이룰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마찬가지로 나도 지금 혹시 숲을 보기만 하고, 나무는 심지 않으면서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

비슷한 맥락으로 유투브에서 본 어느 한 사람이 말한 것과 같이 오버랩 됐는데,

"많은 사람들이 지는 상황에서 최선의 수를 두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최고의 수가 10번 중 9번은 널 구해주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 10번 중 1번은 널 구해주기 위해 충분할지도 모른다.  
또한 장기적으로 봤을 때, 너가 반복적으로 매일 위험을 감수하며 도전한다면 지고 있든 이기고 있든  
항상 최선의 수를 두면 그것들은 합쳐져 절대 끝나지 않는 성공으로 상승할 것이다."   

위와 같은 내용이었고, 나는 혹시 지고 있는 상황 또는 불리한 상황에서 그냥 포기해 버리고 있는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오늘 복싱을 배우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하루하루 결실의 중요성과 포기하지 않는 마인드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역시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라는 말은 부정할 수 없는 진리인 것 같다.

JUST FOCUS AND DO IT !!


이 게시물에는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류나 틀린 부분, 또는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혹은 메일로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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